송죽암

송죽암(210205)

lks8284 2021. 2. 6. 00:57

송죽암

202125(금요일)

 

19625월에 신혼 첫 밤을 지내고 다음 날 광시 살목산으로 야외 예배를 참여하려고 가던 길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내가 결혼까지 하였으나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한데다가 나는 아무런 자격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끌어내어 길 한 복판에서 내게 큰 영감과 능력을 주셨다. 그 순간에 내 인생이 큰 변화가 왔다. 수줍고 약간의 우울증 같은 마음에 기피증까지 연약한 내 마음에 하나님의 의도가 떠올랐다.

그날 오후부터 광시침례교회 목사님의 권유로 어떤 병든 사람의 집에 동행했는데 그 집 방안에 들어서는 순간 병석에서 3년간을 누워있었다는 환자가 벌떡 일어나면서 소리를 꽥! 질렀다. 그리고는 잠시후 밝게 웃으면서 저 선생님이 들어오시는데 자기 속에서 어떤 흉측한 사람이 아이쿠! 하면서 갑자기 문밖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많이 보았지만 귀신이라는 실체가 그런 형상을 가까이서 본적이 없었다. 그 날 후에 그 사람이 밖에 나가서 간증을 함으로서 심지어는 이웃 마을에서까지 나를 찾아왔다. 수많은 병자들이 계속 찾아왔다. 그렇게 하여 축사의 역사를 한 것이 58년이나 지났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가운데 축사하는 일을 계속 하였는데 많은 핍박도 받았고 귀신을 쫓아내지 말라고도 했다. 그 때까지 온 몸이 꽁꽁 묶인 것 같이 조이고 가슴이 조여서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고 폐병에 또 여러 가지 병이 들어 앉아있지도 못했던 중이었는데 저 선생님이 들어오시는데 저 선생님의 눈에서 큰 불빛이 나오는 것 같아 이를 보고는 크게 놀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어서서 펄펄뛰었다.

나는 그 때까지 성경을 75독 했다. 그러므로 귀신에 대한 글을 부탁하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나 나는 쉬질 않았다. 내가 예수 알기 이전에 지옥이라는 곳이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사랑방에 앉아서 귀신이야기를 더러 하고 지옥이라는 말도 더러 들었다. 예수를 믿고는 지옥이라는 말을 들을 뿐 아니라 나도 말하곤 했다. 과연 지옥이 있는가? 사람들은 그냥 경고하는 말로 하는 소리 같으면서 지옥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다.

만약에 지옥이 있어서 그 지옥을 볼 수 있다면 누구나 그 지옥을 피하려 할 것이다. 지옥은 나쁜 사람들이 죽어서 가는 곳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이나 상상하는 정도 일뿐이다. 그러나 귀신의 정체가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것을 알고서는 지옥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를 알고 있다.

내 평생에 귀신을 수백만 명으로부터 추방했지만 예수 믿고 죽은 자라는 고백을 한 귀신은 없고 모두가 믿지 않고 죽은 자의 사후의 영혼임을 들었을 때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나타나는 구나! 했다. 귀신마다 울고 통곡을 하면서 하소연을 하는데 두렵고 떨린다는 것이다. 그들의 선배들은 어디론가 가버렸고 죽은 지 얼마 안 된 영혼들만이 서로 만난다고 했다. 믿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그 순간부터 그들은 지옥 사람들이요! 귀신은 지옥의 영혼들이다.

우리는 침례를 받아 지옥을 멀리 장사해 버렸고 예수 안에서 저 영광의 하늘나라를 밝히 보고 있다. 지금 예수를 분명히 믿고 영생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우물쭈물 하다가 귀신이 되고 말 것인가? 걱정해야 한다. 갑자기 닥쳐올 그 순간에 귀신으로 영원히 망할 자들과 영생에 들어 갈 자가 구별이 된다. 부부간이라도 양쪽 방향으로 나뉘어 간다.

視無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