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암

송죽암(210305)

lks8284 2021. 3. 6. 01:06

송죽암

2021.3.5.()

 

내 일생은 땅속으로 썩어 들어가고 있고 내 영혼은 낙원을 향하여 두 손을 벌리고 있다. 낙원은 오직 한곳뿐인데 우주라 하는 흑암 속에 하늘의 빛으로 충만한 신령한 영계가 있어 육체를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본체인 하늘에 들어갈 자들이 잠시 쉬었다가 가는 곳이다. 낙원은 영원히 행복과 생명과 만족함과 자유 함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마치 어미의 태속같이 세상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오직 그곳만이 낙이 있는 곳이다. 세상은 낙이 없는 빛이 있으며 어둠이 반드시 있고 생명이 있으면 사망이 반드시 있고 행복이 있으면 저주가 있고 사랑이 있으면 반드시 이별이 있고 믿음이 있으면 실망이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우주 안에서는 여기가 낙원이라고 할 만한 곳은 한 곳도 없다. 그야말로 지옥이다. 옥에 갇혀 있는 이가 무슨 행복이 있겠는가. 세상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로서 영원히 없으니 오직 하나님의 품속에 들어가고자 하면 먼저는 낙원에 들어가 안식할 수 있는 영광을 얻어야 한다.

나는 매일 세상과 낙원을 구분하는 생각으로 충만하다. 그 낙원에 이르는 길이 예수요, 그 길은 진리다. 그 곳에 들어가게 되면 안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 낙원에 들어가 있던 성도들이 일제히 부활하여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 거기서 주를 뵙게 된다. 막연하게 첫째 부활에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만하고 그 자신이 그 길에 들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산다면 그것은 결코 그 길이 아니다.

내게 성령이 역사하사 하나님의 의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저술하게 하셔서 밝히 말씀해 주셨으니 우리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홀로 계시고 그의 본체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계신 이가 진리요, 곧 말씀이다. 그가 마침내 하나님의 품속에서 나오셨고 그가 다시 들어오신 곳은 동정녀의 복중이요, 곧 임마누엘이시다.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으니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시오, 그러나 그 아버지의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곧 아바 아버지시다. 땅에 있는 아비는 그 이상이 있고 또 그 이상이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는 그 이상이 없으신 아바 아버지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는 자들에게는 아바 아버지가 있지 않고 침례 받아 땅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유전과 성질을 다 장사 지내고 땅에는 아버지가 없는 그에게만 하나님이 아바 아버지가 되신다.

우리가 침례를 받으므로 사람의 육체와 정욕을 유전 받은 옛 사람을 모두 장사지내었으므로 땅에 있는 자를 아바 아버지라 하지 않고 오직 하늘에 계신 이만을 아바 아버지라 한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하고 성령으로 말하는 자들만이 그 낙원에 이를 것이다. 땅에 있는 이를 아버지라 하는 것은 곧 땅에 있는 하나님이요, 그가 죽으면 우상이 되는 것이다.

우상을 아버지라 하지 않는 자들은 아바 아버지가 계시니 그가 곧 하나님이시다. 예수 오셔서 우리 아버지는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계심을 증거 하셨으니 이를 알고 믿게 하신 말씀이 곧 복음이다. 이 복음이 빛이다.

視無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