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심판 받으신 나의 주(250418고난주간)

lks8284 2025. 4. 20. 18:35

250418고난주간 [심판 받으신 나의 주] 김성현감독(강석준집사님 정리)

 

마가복음 15: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마가복음 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가복음 15: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가로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마가복음 15: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융에 신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갈대에 꿰어 마시우고 가로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마가복음 15: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마가복음 15: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우리 주님은 우리를 생각하며, 우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이를 위해 준비하시고, 이를 위해 영원한 자기의 종된 모습을 갖추시고, 이를 위해 하늘보좌와 영광을 뒤로 하고 이 땅에 오셔서, 온갖 수치를 당하시고, 고통을 당하시고, 판단을 받으시고, 인간들에 의해서 심판을 받으시고, 자기의 숨을 거두시며, 그가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시고 가셨다.

이것은 멀리 있는 우리가 볼 때, 당시 있던 악인들이 주께 불의한 일을 행했다, 나였으면 그렇게 안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거기 있었다면, 우리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우리의 모습을 그들의 모습과 굳이 비교하면, 도토리끼리 키재기 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당시에 있던 자들이나 우리는 본질적으로 인격적 품격이 그리 다르지 않다.

그들은 육체가 요구하는대로 나름대로 애써서 반응했던 자들이고, 오늘 우리는 더욱 은혜를 받아, 세상에 대해 덜 예민한 것 뿐이다.

우리도 거기서 주 앞에서 아직 그분이 누군지 모르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다른 사람이 소리지를 때, 같이 소리질렀을지도 모른다.

나도 거기서 주님을 비난하는 자들과 함께 했을 것이다.

다들 하니까.

다른 사람도 하니까. 그래서, 잘못된 것 같지 않으니까.

나는 그런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도 어느덧 삶을 사는 동안, 신앙생활하며 우아한 척하지만, 그 뒷면에는 우리의 불의한 모습, 치사한 모습이 있는 것을 알면서, 아닌 척 했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교회의 하는 일에 불만을 토하고, 목자에게 불만을 토했을 것이다.

교회는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의 터 위에서 세워진 것이다.

거기서 주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이다.

당장은 내게 좋아보이지 않아도, 거기에는 나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심이 충만할 것이다.

내가 짜증을 낸 것은 내 육신이 원하는 것을 강요하며, 나를 재촉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님을 따라가려면, 평생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정신차리고,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불만하지 않고, 내게 주신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세상은 교회에서 마음도 빼앗아간다.

세상은 주님의 나라를 위한 열정도 빼앗아 갈 것이다.

우리가 우리 마음을 아무렇게나 둔다면,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의 희생으로 살아난 자라고 자랑할 수 없을 것이다.

주님은 세상에서 조롱당하시고, 온갖 수모를 다 당하셨다.

하늘의 임금임에도 불구하고, 초라하게 오셔서, 사람의 깔보는 시선을 다 맞으시고, 이 세상에 주어진 단 한번의 생을 마치셨다.

그는 자랑할 것이 없는 아쉬운 인생을 사셨다.

그래서, 우리에게 닥친 어떤 시련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그 하늘을 잃지 않도록 하셨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마지막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동기가 있다.

조금만 힘을 내면, 끝까지 내달릴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그가 완전히 철수하여 물러가지 않으시고, 당시 죽으셨던 주님이 우리 속에 계셔서, 나를 보호하는 재판장으로 계시는데, 오늘 또는 어제 내가 주님을 심판하지는 않았는지 걱정해야 할 것이다.

 

당시는 안나스와 가야바가 종교지도자로 백성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은 백성들의 성격을 만드는 자들이었다.

그들이 섬겨야 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지만, 그들은 주님을 굉장히 낮게 보았다.

그를 죽이려고, 애썼고, 마침내 예수님의 측근에서 배신자가 나와, 사람들이 모를 때, 예수님을 잡았다.

주님은 제자들과 기도하러 산에 가셨다가 거기서 체포당하셨다.

그렇게 대제사장의 공관에 끌려갔다.

대제사장은 거기서 예수님을 심문했다.

그는 불법적인 재판을 한 것이다.

폭력과 조롱, 수치를 주며, 한 사람을 두고 여러사람이 공격했다.

적어도 현장에서 수십명이 달려들어 그를 심문했다.

뺨을 치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나도 일대 몇으로 대면심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것이 그렇게 괴로운 줄 몰랐다.

그들이 행한 것은 예수님은 죄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일단 죄인이라고 해놓고, 죄를 찾았다.

증인들을 많이 모아두었지만, 그것에 의해서는 사형을 당할 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거기 모여있던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당황하게 된다.

그러다가, 그들은 한가지 죄목을 생각해냈다.

신성모독.

, 이것이 만약 통하지 않으면, 나라에 세금내기를 반대하는 내란자, 스스로 왕이라고 자처하며 황제를 반대하는 자로 하려고 했다.

그들이 그렇게 빌라도에게 가서, 고소했다.

이것은 금요일 아침이다.

요한복음은 그 모양이 성경이 미리 예언한 방법대로 그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빌라도가 예수에 대해 심문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네 말이 옳다.

유대종교자들이 이래저래 고발하는데,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니, 빌라도가 기이히 여겼다.

누가복음에서는 빌라도가 예수님에 대해 죄가 없다고 한다.

요한복음에서도 똑같이 말한다.

이 사람이 너의 왕이라고 하지만, 이 사람에게 아무 죄도 찾을 수 없다.

그러니까, 그 종교지도자들이 항의한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갈릴리에서부터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서, 빌라도는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냈다.

헤롯은 오히려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온갖 조롱을 다했다.

그는 진짜 왕도 아니었다. 단지 행정관인데, 예수께 그렇게 수치를 주었다.

그리고는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다.

빌라도는 유대지도자들이 시기해서, 죽이려고 하는 줄 알고, 묘수를 써서 놔주려고 했다.

명절에 죄수를 놔주는 전례가 있는데, 아주 악한 바라바와 예수 둘 중 누구를 풀어줄까 제안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대제사장과 무리들에게 충동받은 유대인들은 죄많은 바라바를 풀어달라고 했다.

거기는 일반군중이 아니다.

돈을 주고 사람을 불러온 현장이었다.

그들이 예수를 못 박자고 한다.

임시구류 중에도 때리고, 침뱉고, 온갖 모욕을 주었다.

빌라도는 풀어주려고 하지만, 유대지도자들은 그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 내란의 동조자라고 협박했다.

당시 로마군은 그냥 밀어버리면 되는데, 협박으로 인해 정의를 포기했다.

그래서, 무리에게 자기를 의심하지 않도록, 예수를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게 넘겨준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자색옷을 입히고, 채찍질을 한다.

등의 껍질을 벗겨, 십자가에 달릴 때, 더 고통스럽게 하려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밤새 시달리시고, 많이 맞으시므로 힘이 없어서, 십자가를 지고 가기 힘들었다.

십자가에 오르면, 3개로 몸을 지탱하는데, 숨을 쉬기가 어려웠다.

못박힌 손과 발로 몸을 지탱하고 일으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그 때, 벗겨진 등을 긁으면서 일어나야 해서 더욱 고통받는다.

숨을 쉴 때마다 고통이 배가된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 죄패를 붙였는데, 유대인의 왕이라고 붙였다.

로마, 헬라, 히브리어, 당시 세계의 말로 붙였다.

온 세상이 보고 있는 사건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성 밖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제사를 드릴 때, 성소 밖에서 죽이고, 피를 가지고 성소안으로 들어간다.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가 피를 흘려, 아버지께 드리고, 자신은 버려져 찢겨졌다.

우리를 살리시려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자비를 베푸신 것이다.

그 죄명을 보고, 제사장들이 불만을 표하니까, 빌라도는 내가 쓸 것을 썼다고 했다.

성경의 수백가지 예언이 그 순간 딱딱 맞아들어가고 있다

군병들이 제비뽑는 것,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하실 때, 지나가는 자들은 머리를 흔들며 모욕하는 것,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희롱하는 것, 남은 구원하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다고 했다.

강도들도 함께 욕했다고 했다.

예수께서 거기서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계셨는데, 오후12시부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 때 예수께서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외치셨다.

예수께서 목마르시고, 갈대에 신포도주를 꿰어 마시게 한 것, 모두 예언이다.

이 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 순간에 함께 일어났다.

공관복음 통일되게 나오는 것은 성소휘장이 둘로 찢어진 것이다.

성소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은 이 땅에 있는 인류 자체가 못보고 지나갈 수 없는 것이다.

충분히 보았다.

하늘과 땅을 막고 있던 장막이 사라졌다.

하늘과 땅이 연결되는 길을 그가 열어놓으셨다.

 

요한복음 19:33 예수께 이르러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요한복음 19:34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요한복음 19:35 이를 본 자가 증거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19:36 이 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19:37 또 다른 성경에 저희가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다음날 명절을 위해 십자가에 달린 죄수를 빨리 치워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래서, 아직 목숨이 붙어있는 죄수들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그 때, 죄수들은 쇼크로 죽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미 죽어있었다.

그래서, 다리를 부러뜨려야 하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고, 원래 하지 않던 일, 창으로 찌르는 일이 있었다.

거기서 물과 피가 나왔다.

신기한 장면이다.

성경에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않으리라 하였고,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다.

그 현장에서 보니, 그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예수께서 금요일 오후에 돌아가셨다.

아리마대 요셉은 공회원으로서 예수의 시체를 요구했다.

내란의 한패라고 몰릴 수 있는데, 그는 당당히 요구했고, 빌라도는 시체를 내주었다.

별다른 장례의 절차 없이 그는 자기의 무덤에 주님을 모셨다. 성경의 예언대로 예수는 부자의 무덤에 들어가셨다.

바로 며칠전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을 때, 예수께서는 저가 내 장례를 위해 한 것이라고 하셨다.

 

주님은 완전히 죽으신 상태에서 토요일까지 홀로 계실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불행한 세상을 맞이하는 것도 있지만, 주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다.

세상은 견디기 힘들지만 의미는 있다.

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고, 누리는 것이 이 세상에서 인간이 구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보상이다.

그가 내 인생을 끝까지 지켜주신다는 생각만으로 나는 삶을 이길 이유가 있다.

주님의 사랑을 받는 이 시간이 나에게 괴로운 시간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는 시간이 내게 소중한 시간이다.

우리는 평생 판단할 일이 많지만, 다시는 주님을 판단하지 않기 위해, 판단할 때마다 쉰다.

내가 벌을 받을까봐 무서워서가 아니라, 주님께 할 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천국가기 위해 신앙생활 하는 것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기 위해 신앙생활 하는 자들 되자.

 

세상은 주님을 심판했지만, 나는 심판하기 원치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이 하신 일을 평생 기뻐하고, 그 인자하심을 전할 것입니다.

나는 주님을 비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주님을 멸시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