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암
2021. 12. 10(金)
우리의 믿음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믿음을 우리 마음에 그대로 영접하여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것처럼 말씀이 우리 안에서 우리의 심령과 함께 있게 하는 것이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아바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을 품고 계셨던 것 같이 우리도 그 말씀을 심령에 품고 사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성도가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능력 있고 또한 영생이 있는 것이요,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므로 권세 있는 것 같이 그 말씀이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그 말씀의 권세가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으며 또 그 말씀이 진리임을 알았을 때 내 영혼에 참 자유를 얻었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가 없으므로 정죄를 받고 결국은 심판을 면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토록 몸이 부서져라하고 외치지만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어쩌나!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의 갈망함이 있는데 살고자 하는 것과 잘 살고자 하는 것이다. 잘 살고자 하여 복을 구하고 살고자 하여 영생을 구한다. 영생은 하나님께 들어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영생을 얻는 것이다.
예수는 참 하나님이시오, 영생이시다. 예수가 있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예수가 없는 자는 심판을 받는다.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으니 그들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요, 육신을 벗는 순간 음부에 귀신이 되어 곧 무저갱의 사자가 될 자들이다. 그러나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들 중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님께 순종하므로 복을 받는 자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음으로서 영생을 얻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교회들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열심히 하나님을 사모하지만 내게 복을 주소서. 축복 하소서. 하고 오직 기복에 매달리는 기복 신앙 자들이 있는가 하면 내게 은혜를 주소서. 내게 은혜를 주소서. 하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의지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고 의지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자들에게 거룩함이 없으면 주를 뵙지 못하니 그러므로 침례를 받고 세상과 그리고 자기 옛사람과 인연을 끊고 자기를 장사 지낸 다음에 예수와 연합하여 예수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침례는 구원의 표니 표를 받았으면 예수 안에서 영생에 이르는 정절이 있어야 한다. 한번 침례 받고 신앙고백 하고 나면 그리스도의 신부로써 그와 연합한 한 몸이 된 자다. 둘이 아니요, 한 몸이라면 그것이 부부인 것처럼 우리의 소망의 절정은 공중에서 주를 뵙고 그와 혼인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의의 면류관이다. 그 날까지 쉬지 않고 타락하지 않고 오직 예수의 신부로써 그 혼인잔치에 이르기까지 견디어야 한다. 이것이 신앙이다. 그러나 복은 구하면서 복을 주심에만 감사하고 더 주시기를 구하는 기복신앙은 사실상 미신이다. 종교는 미신이다. 종교는 자기 의를 세우나 미신은 오직 기복에만 만족하고 밤을 새면서 땀을 흘리면서 기쁨이 충만한 것같이 열심을 내는 그는 기복신앙으로써 미신이다.
우리는 먼저는 은혜를 받아 영생을 얻고 그 다음으로 복을 받아 이 땅에서 주께 봉사해야 한다. 복을 받아 자기의 낙을 누리려 하는 것은 미신이다. 복을 받아 주께서 세상에 남겨 두신 복음 전도를 위하여 모두를 써야 한다. 교회가 기복신앙에 매달리면 기복을 원하는 이들이 넘쳐나지만 은혜를 받으라 하면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 영혼은 복이 아니요 은혜를 구하고 육체는 은혜보다 복을 구한다.
視無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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