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암
2021. 11. 26(金)
사랑하는 베뢰아인 여러분, 그리고 성락교회 성도 여러분!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큰 복입니다. 행여 짐승으로 태어났더라면 또는 식물로 태어났더라면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도 없거니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도 얻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늘에 만유를 두시고 우주라는 음부에는 만물을 지으심으로서 그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기만을 고대하던 것들인데 모든 것이 다 각각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일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견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깨달을 수 있고 그의 계시대로 주와 함께 연합할 수 있는 특별한 피조물입니다. 그러한 중에도 우리 믿는 자들을 부르시고 또 택하셔서 자기의 피와 살을 먹게 하여 자기처럼 부활과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성도의 부활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공로로 영생에 들어갈 증거와 그 표를 받았고 성령의 보증까지 받았습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은 자의로 하지 아니하시고 우리 구주 예수의 하신 일과 그가 받으신 영광을 가지고 우리에게 더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심으로서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하시려고 그의 은사와 능력으로 역사 하시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는 눈으로 하나님을 뵐 수도 없고 또 승천하신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우리 심령에 들어오셔서 능력과 감동하심과 견책하심으로 우리 영혼이 타락하지 않고 바른 길로 가고 있습니다. 성령은 항상 울히 안에 계셔서 우리 영혼을 위하시고 계시고 또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보혜사의 그 크신 사랑과 보호를 항상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근심케 말며 또 소멸치 말며 항상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주 예수의 약속하신 부활의 날까지 잘 견뎌야 합니다.
그때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써 신랑 되신 재림 주를 기다리는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이 같은 영광의 신분을 시기한 마귀가 우리 믿음에 큰 상처를 주면서 의심하게 하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기의 몸으로 원죄를 도말하셨고 자기의 피로써 우리의 믿음에 생명을 불어 넣으시고 항상 함께하시는 그 은사를 무시하고 여전히 자기의 의에 빠져서 자기 양심의 의로 삼게 하여 이미 폐하신 율법과 선악을 아는 양심의 법을 폐하신 그 공로와 그 사랑과 그 크신 은혜를 망각하게 하려고 꾸준히 참소하여 우리의 믿음에는 이미 없어진 죽은 법을 살아나게 함으로서 각 사람이 스스로 정죄에 빠지게 하여 짐짓 죄를 짓게 하고 있습니다.
단번에 죄인을 의롭다 하신 그 크신 은혜를 인간의 의로 무시하여 생명의 법을 버리고 이미 죽은 사망의 법을 쫓아가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선악을 아는 양심의 법을 쫓아가는 것은 사망의 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에 환언 베뢰아 특강을 통하여 진리를 깨달았으니 다시는 개가 토하였던 것을 핥아 먹듯이 짐짓 죄를 짓지 마시고 진리로 자유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의인도 없고 거룩한 자도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십자가에 달린 강도처럼 자기 공로는 전무한 자들에게 하나님이 친히 몸으로 신령한 음료와 신령한 양식이 되셔서 우리를 살리신 그 크신 공로만을 믿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그 심령에 하나님의 의가 있는 가를 살피시고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신 자들에게만 영생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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