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암
2021. 11. 19(金)
‘은혜로 구원을 받으라’ 하고 전하는 말씀에 반감이 들어 구원이 그렇게 쉬우면 신앙생활을 적당히 하고 예수의 은혜만 믿으면 되겠네 하는 자들이여 은혜 받기가 쉬운데 왜 믿는 자들이 적습니까. 그만큼 인간의 신념이나 선악을 아는 죄가 커서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 공로 없고 은혜로 구원을 받으나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은 독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그를 저주의 나무에 달려 죽게 하시기까지 하나님의 고통은 어떠하셨겠습니까?
이는 하나님이 친히 죽으심이요, 친히 피를 흘리심이니 어떠하셨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욕하고 원망하고 대적하는 그 소리를 먼지 같은 인간들로부터 영광 대신 저주의 대접을 받으심이 어떠하셨겠습니까? 그러므로 엄마가 아기를 잉태하는 고통과 해산하는 수고를 혼자 하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홀로 담당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믿으라고만 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함이니 종으로서 명령에 순종하거나 복종하라는 뜻이 아니라 아들로써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므로 그의 뜻을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명령만을 따르는 자는 종이요, 주인의 아들이 아니고, 사랑으로 그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참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하나님 앞에 노예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라 하심이요, 너희가 이웃을 사랑하므로 너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나타내라 하심은 이웃의 노예가 되라는 말씀이 아니고 이웃의 어머니가 되어 참 사랑으로 봉사하라 하심입니다. 그래서 믿음도 귀하고 소망도 귀하나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하신 것입니다. 누구든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으로 명령을 받드는 노예가 된 자들은 여전히 죄에 속한 자들입니다. 이 죄에서 자유를 얻어야 합니다. 진리를 앎으로 죄에서 자유 하는 것입니다.
나 시무언 앞에도 눈을 감으나 뜨나 항상 선악을 아는 죄가 어른거리며 내 심령을 좌절시키려고 밤낮 없이 참소하는 자가 기웃거립니다. 그러나 법이 없으면 죄가 없듯이 첫 언약 때에 지은 죄, 곧 선악을 아는 죄 아래에 있으면 항상 어두운 흑암의 그림자가 따라다니지만 빛 아래에 있으면 흑암의 그림자는 근처에도 오지 못한다는 이치를 왜 모르십니까. 나 시무언은 빛을 가졌고 빛의 자녀가 되었으며 빛의 나라에 속하여 있으니 그 증거는 그 이름인 예수 이름을 모신 것입니다.
예수 이름은 죄에서 구원이란 뜻입니다. 그 선악을 아는 죄에서 완전한 자유란 뜻입니다. 죄를 지어도 된다는 오해가 아니라 죄의 노예로부터 해방이란 뜻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율법이 남아 있으므로 율법의 노예가 되어 항상 두려움과 함께 나는 죄인이라는 굴레를 벗지 못하고 맙니다. 또한 선악을 아는 법아래 있어 늘 가책을 면치 못하고 자기 허물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자가 자유가 있습니까?
예수는 육체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한 강도처럼 자기는 죄인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죄가 없으신 의인임을 시인하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요! 공로 없는 자, 곧 자기 의가 없는 자가 낙원에 들어갈 자격을 얻습니다. 우리의 믿음으로 자유를 얻고 주 예수 예비하신 낙원을 통하여 공중에서 주를 뵙는 첫째 부활에 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視無言
'송죽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죽암(211203) (0) | 2021.12.04 |
---|---|
송죽암(211126) (0) | 2021.11.27 |
송죽암(211112) (0) | 2021.11.13 |
송죽암(211105) (0) | 2021.11.06 |
송죽암 (0) | 2021.10.30 |